12년된 등산화 AS/등산화 밑창수선/등산화AS/캠프라인 블랙스톰 등산화 AS보내기!

안녕하세요. 프로그맨입니다. 오늘은 등산화 AS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일전에 프로그맨이 경등산화 포스팅을 할때 잠깐 프로그맨의 오래된 등산화를 한번 언급한적 있는데, 오늘은 그 바로 그 등산화가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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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에 앞서 12년된 등산화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프로그맨은 21살때 국토대장정을 갔던적이있습니다. 처음해보는 장거리 도보였고, 이때까지만 해도 프로그맨은 지금에 비해 체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여튼 국토대장정을 한다고 집에다가 이야기하니 ,프로그맨의 아버지는 프로그맨의 손을 잡고, 본인이 자주가던 등산전문점으로 데려가주셨습니다.(프로그맨의 아버지는 대학산악부출신으로 평소 취미로 산악회활동과 등산을 하신지 30년정도가 되셨습니다.)

여러가지 등산화를 구경하다, 아버지가 추천해주신 몇개의 등산화 중에서 검은색을 선택했는데 그게 바로 지금의 캠프라인 블랙스톰입니다. 그 신발을 아버지에게 선물받은뒤 전국방방곡곡 잘 신고 다녔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뜬금없이 죄송;;)

 여튼 블랙스톰은 캠프라인의 베스트 모델로, 지금까지 계속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 판매 되고있습니다. 내구성 좋고, 기본기에 충실한데다가, 어떤 등산룩에도 잘어울리는 올블랙이라 아직까지 사랑받는거 같습니다. 

 프로그맨은 이 블랙스톰을 600키로정도 사용하고(약2년정도?) 밑창이 너무 많이 닳아 걸음걸이가 이상해질정도여서 밑창수선을 한번 맡겼었습니다. 그리고 그 뒤 신발장에서 10년 정도를 묵혔던거 같습니다.(프로그맨의 기억으론 수선뒤 사용한적이 있었던거 같은데...그게 아니었나 봅니다.ㅎㅎ) 그러다 최근 여자친구님과 등산을가려고 꺼냈더니 밑창이 다 삮아서 터져있었습니다. 밑창이 으스러져 검은색가루가 뚝뚝 떨어지는게 그냥 버리려다가 AS가 된다는거 기억해내서 AS 맡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모든 신발은 오랫동안 사용하지않고 묵히면 이꼴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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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본격적으로 수선보내는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AS접수는 택배접수혹은 가까운 매장방문을 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맨이 사는곳엔 캠프라인 매장이 없어 그냥 택배 접수로 했습니다.(매장이 있다해도 직접 붙이고 받는게 더 편하고, 시간도 적게 걸리므로 택배접수 추천!) 

부산시 사상구 낙동대로 1398 (주)캠프라인 A/S팀 앞으로 고객명, 전화번호, 주소, AS요청내용을 쪽지에 적어 택배를 붙이시면 됩니다. 간단하쥬?

프로그맨도은 12년이나 된 신발을 수선해줄까? 걱정했지만 수선 가능하단 문자를 받고, 바로 비용을 입금하고 수선을 신청했습니다.(수선은 신발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번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용은 모델과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프로그맨의 밑창갈이 4만원이 들었습니다.(보내기전 상태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완전밑창이 걸레짝이 되어 다른사람이었으면 버렸을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맨은 9월25일 접수해서 10월13일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빈박스에 포장해서 보냈습니다. 캠프라인 로고가 찍히 상자로 배송이 왔습니다. 참고로 택배비는 보낼땐 소비자가 부담, 수선끝내고 받을때 캠프라인에서 지불해줍니다.

수선끝난 블랙스톰입니다. 밑창이 새것으로 잘 교체되어 왔습니다. 맴브레인상태는 멜롱이고 방수도 잘안되겠지만 맑은 날 등산은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접합부분도 이정도면 깔끔하게 잘해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바위산에 잘맞는 릿지엣지창입니다.

신발속엔 신발끈 하나가 서비스로 들어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만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