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경등산화 추천, 머렐 올아웃 블레이즈 2 미드 고어텍스 구매후기(사진추가)

안녕하세요. 프로그맨입니다. 또 다시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최근엔 구글애드센스에서 무효트래픽으로 인한 광고게재 제한을 받아 좌절한 상태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풀리긴 했지만, 광고가 잘 나오는지 프로그맨 본인의 게시물을 직접 클릭한게 원인이었는지...(직접 광고를 누른적은 없습니다.) 도대체가 원인을 알 수 없더군요. 어쨌거나 다시 광고가 잘 나오게 되 마음을 다잡을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등산화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프로그맨 커플은 이번 여름 휴가때 설악산 대청봉을 클리어 한 이후 등산에 취미를 붙이게 됐습니다. 프로그맨이야 원래 산도 자주가고, 전천후라 어딜가나 끄떡없었지만, 설악산행때 여자친구님이 너무고생해서(여자친구님꼐선 평소 운동을 굉장히 좋아하시고 주5회정도 운동을 하십니다.) 앞으로 같이 산을 가고싶어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거기서 큰 성취감을 얻었는지 먼저 등산을 가자고 제안하십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월 1회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맨의 주 등산화인 2008년도에 구입한 캠프라인 블랙스톰님이 밑창이 터졌습니다. 몇년동안 주구장창 사용하다, 밑창갈이를 13년도쯤에 한번 한 뒤로, 지금까지 1~2번정도 밖에 신지 않고 처박아 뒀더니 밑창이 삭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냉혹한 프로그맨은 거기서 호흡기를 때주지않고 수술실로 신발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수술실에 잘도착해 비용까지 다 지불한 상태고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밑창갈이 하는것도 기회가 되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님도 등산화가 있었지만 사이즈를 정사이즈로 구입해서 그런지, 하산할때 발가락이 눌려 매우 심한 통증을 느껴 새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팁으로 짧게 말씀드리자면, 등산화를 구매할땐, 두꺼운 양말고 신어야하고, 내리막길에선 발인 앞으로 쏠려 여유가 없으면 제 여자친구님처럼 발가락들이 눌릴수 있기 때문에 운동화처럼 정사이즈가 아닌 한치수 크게 사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로그맨 커플은 커플등산화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조건은 1박이상의 장기 산행이 아닌 당일치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가볍고, 발의 피로가 적고, 발목을 잘 잡아주는 미드컷 경등산화일 것

두번째 조건은 방수와 투습, 건조가 잘되는 고어텍스일 것

마지막으로는 여친님 마음에 들 것(중요) 이였습니다.

처음 프로그맨의 눈에 들어왔던건 컬럼비아 의 베이지색 등산화였지만 품절이라 결국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여친님께서 조건에 맞는 머렐제품을 찾아주셨습니다. 당연히 프로그맨 마음에도 들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머렐 올아웃 블레이즈 2 미드 고어텍스 입니다. 생각보다 커플제품으로 구매할만한 제품이 제한적이고 별로 없었습니다만, 프로그맨의 여친님은 조건에 딱 맞고 이쁜 제품을 귀신같이 찾아주셨습니다. 가격대도 11~13만원대로 많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대였습니다.   

확 튀는 디자인은 아니면서 무난하게 이쁜게 프로그맨 마음에 쏙 듭니다.

프로그맨의 발 사이즈는 발볼이 넓은 편이고 평소 나이키, 아디다스 운동화는 270정도 신습니다. 그래서 사이즈는 한사이즈 업해서 275로 주문했습니다. 앞꿈치가 적당히 여유있는 딱 좋았습니다. 아직 산행을 해보지 않아, 흙길이나 바위에서의 쿠션감은 못느껴봤지만 집에서 그냥 신어보니 착화감은 좋았습니다.

 밑창은 비브람 창으로, 캠프라인의 릿지엣지창에 비해 바위나 물기에 더 미끄럽다곤 하지만, 어디까지나 릿지엣지창에 비해서라는 이야기지 비브람창도 훌륭합니다. 또 비브람창은 경사면에서의 접지력이나, 내구성, 충격흡수성능이 좋아 발이 덜 피로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습니다.(프로그맨은 과거 운동할때 몇번신어본게 다지만..)

 

뒷 부분은 곡선으로 되어있어, 발을 디디고 땔때 돌에 걸릴일이 없어보여 좋아보입니다.

앞 마감도 깔끔하게 잘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매듭을 처리하는 고리는 1단으로 되어있습니다.

고어텍스와 미드솔이 표시되어있습니다. 미드솔은 충격흡수에 좋다는 에어쿠션비즈로 되어있는데 아직 경험해보지못해 후기는 다음에 추가하겠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경등산화라 그런지 굉장히 가볍습니다. 무게도 추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사전준비가 철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남성용 275사이즈는 452g, 여성용 235사이즈는 370g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등산화입니다. 성능테스트는 내일 산행을 통해서 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그 이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며, 잘봐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되셨으면 하는마음에서 이만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