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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남자 명품 지갑,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클래식 지갑/반지갑 196207 Celeste 색상 후기

by Frogman6117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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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프로그맨입니다. 힘든 한주가 마무리되어가고 벌써 주말이 찾아왔습니다. 시간이 참빨리 지나가는 것 같네요. 하지만 불금은 옛 말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퇴근을 해도 집밖에 갈곳이 없군요. 그런고로 프로그맨은 집에서 열심히 포스팅이나 작성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지갑입니다. 뜬금없이 `왜 지갑이냐?` 특별한 이유는 없고, 얼마전 프로그맨의 생일을 맞이하여 여친님께서 새 지갑을 하사 하셨기에 자랑도 할 겸, 겸사겸사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본격 포스팅 시작에 앞서 프로그맨의 이야길 잠깐 하자면, 고등학생때 누구에게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지갑을 가지고 있으면 돈이 잘들어온다`는 말을 주워듣고, 그걸 또 가슴에 새겨두었다가, 용돈을 열심히 모아 발리지갑을 샀던적이 있습니다. 10만원 중후반대였던것 같은데, 여튼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10대에겐 매우 큰 돈이었습니다. 어린마음에 그걸 구매함으로써 뭔가 큰걸 해낸것 처럼 나 자신에게 더 뿌듯하고, 나의 가치가 더 올라간것 같은 느낌(착각이죠ㅎㅎㅎ)을 받았었습니다. 지금도 선물을 받고 새 지갑을 사용하니 똑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단지 그때와 지금의 프로그맨과의 차이점은 그게 착각이고 허상이란걸 잘안다는 거겠죠?


물론 그 발리지갑은 스무살이 되어, 대학을 입학한뒤 어느날 굉장히 술을 많이 마시고, 그날의 기억과 함께 잃어버렸지만, 잃어버린 후에도 항상 좋은 지갑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좋은거 쓰면 좋자나요?


하지만 그 일이있은 뒤 며칠지나지 않아, 친척집에 놀러갔다가 사용하지않는 지갑을 하나 받아온뒤론 계속 `무슨 지갑사야지~`를 되뇌이다보니, 벌써 30대 중반이 다됐습니다. 선물 받기전까지도 그 생각만 되뇌었죠^^;;


약10년전 친척에게서 얻어온 빈폴 지갑입니다. 친척이 사용하던 기간까지 생각하면 엄청 오래된 놈입니다. 지금도 크게(?)문제는 없어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젠 살포시 호흡기를 때주겠습니다.


 세월에 흔적으로 옆구리가 다 터졌습니다. 이젠 안녀어어엉~

그동안 고생많았다.


이제 선물받은 새 지갑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선물받은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반지갑은 예전부터 이미 명품지갑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언급되는 제품입니다. 프로그맨도 `무슨 지갑살까?`를 생각하면 무조건 끼어있던 상품입니다. 그리고보테가베네타외에 다른 후보로는 고야드 빅투와르, 간조 쉘 코도반, 벨루티 마코레, 에팅거가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이유만으로도 포스팅 한편 가능할 거 같은데 다음에 작성한번 해보겠습니다.)를 대며 하나씩 제외하다보니 결국 보테가만 남았었습니다. 그 와중에 저의 생각을 간파하고 선물해주신 여친님 사랑합니다. 충성충성!!!   


박스부터 고급져 보입니다. 언박싱을 하면 지갑보다, 여자친구님의 사랑이 먼저 튀어나올것 같습니다. 히힛


박스안은 지갑본품, 더스트백, 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색상은 Celeste 입니다. 번역하자면 하늘빛색상이라는거 같은데 실제론 사진보다 살짝더 어둡습니다.


보테가베테타 특유의 인트레치아토 기이 돋보입니다. 인트레치아토 기법은 부드럽고 연한 가죽을 그냥 사용하는거 보다는, 밧줄처럼 여러가닥을 꼬으면 내구성이 좋아지는것처럼, 그것과 비슷한 원리로 제작하는 기법입니다. 이 기법덕분에 구찌나 루이비통처럼 로고를 크게 박아넣은게 아니지만. 누구나 인트레치아토 기법만 봐도 보테가인걸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빙(꼬임)이 굵은 제품들만 나오는데, 사진에 보이는 위빙이 얇은제품에 익숙해서인지, 개인적으론 불호였습니다.


소재는 양가죽이고 여타 다른가죽에 비해서 정말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카드포켓8개, 슬립포켓2개, 지폐2개로 되어있습니다.


지갑자체가 되게 가볍습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로고도 가까이서 한컷


겉은 사진엔 오돌도돌하게 나왔는데, 만져보면 부들부들 합니다.(뭐래는거야...) 그리고마감이 정말 깔끔합니다.


안쪽 가죽 한컷입니다. 이부분도 부들부들합니다.


지갑사진을 열심히 찍는 프로그맨을 구경합니다.  갑자기 고양이 자랑이네요^^;;

선물받은 지갑 정말 마음에 듭니다. 물론 꼭 선물받아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지갑자체도 정말 퀄리티가 좋아 만족습니다. 대신 연하고 부드러운 가죽이니만큼 관리는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도움됐길바라며 이만...이라고 하기전에 

 포스팅방해하는 막내자랑한번더하며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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